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가 22일 실미도 인근에서 기관고장으로 엔진이 멈춰 표류 중이던 레져보트를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오후 12시 44분쯤 실미도 인근 해상에서 레져보트 A호(고무보트, 25마력, 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하늘바다해경센터 순찰정과 수상오토바이를 급파했다.

하늘바다해경센터는 기관고장 레져보트가 저수심 해역으로 표류중인 것을 확인, 비상투묘를 지시하고 레져보트 승선자의 구명조끼 착용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순찰정은 즉시 레져보트를 안전하게 덕교선착장으로 이동, 오후 1시 53분 입항 조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바다를 찾는 레져활동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레져활동을 하는 레져객은 활동 전 기관 상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레져보트 A호 승선자인 백모씨(44)는 지인들과 오전 11시쯤 출항했으나, 2시간도 안돼 갑자기 기관엔진이 정지돼 현재 고장원인을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