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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짙은 안개에 갇힌 연평도 환자 2명 이송 고령 환자 잇따라 발생, 해경 경비세력 급파
한국방송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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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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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가 지난달 30일 연평도에 고령의 환자 2명이 발생해 경비함정을 급파, 안전하게 해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오전 12시 44분쯤 연평도 군 의무실에서 진료 중이던 김모씨(89·여)가 호흡곤란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연평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혈당 당뇨증세를 보이는 환자 최모씨(69·여)가 발생해 이송이 필요하다는 연평보건지소의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당시 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해 여객선은 통제 중이었으며 헬기는 운항이 불가했다.


인천해경 상황실은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연평도 행정선에 환자이송 협조를 요청했다.


경비함정이 이동하는 동안 행정선이 환자를 편승해 출항하면 이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평행정선은 환자 2명과 보호자 및 연평보건의 2명을 편승해 당섬 선착장을 출항, 연평도 인근해상에서 경비함정에 인계했다.


해경함정은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혈압, 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보를 병원에 실시간 전송하며 신속히 전용부두로 이송했다.


현재 인천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치료중이다.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2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34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북도서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령의 환자분들이 무사히 치료돼 완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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