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베이징 현지 훈련 후, 17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남측 공식 입국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격돌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참가 북한 클럽팀 사상 최초 방한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이후 8년 만의 남북 스포츠 교류 재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 중국 베이징 공항 도착/ 사진=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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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교류협회(이하 본 협회)는 다가오는 5월 20일(수)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앞두고, 북한 여자 축구의 신흥 강호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이 1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인근 훈련 구장에 머물며 현지 적응 훈련 및 막바지 전술 점검에 돌입한다. 이후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공식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2018년 10월 춘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4.25 남녀 유소년선수단 방남) 이후 약 8년 만에 성사된 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뜻깊은 남측 방문이다.
과거 4.25축구단 등 북한 클럽팀이 여러 차례 방남한 사례는 있었으나, 아시아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인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점에서 스포츠를 통한 남북 간 순수 민간 교류 재개에 세계적 주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의 강호, '내고향여자축구단'
2012년 창단하여 평양시를 연고로 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북한의 대표적인 소비재 생산 기업인 '내고향'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 명문 구단이다. 다수의 국가대표 및 연령별 대표팀 우수 선수들을 보유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이들은 과거 북한 1부 리그(여자 1부류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의 전력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2025-2026 AWCL에서도 아시아 정상급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8강전에서는 베트남의 호찌민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안착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쿼드, 선의의 경쟁 예고
내고향여자축구단은 강인한 체력과 빠른 기동력,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한국의 수원FC 위민과 그라운드 위에서 뜨거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주요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공격진] 북한 여자 국가대표팀의 핵심 주전 스트라이커인 김경용은 뛰어난 신체 조건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8강전 쐐기골을 기록한 경계 대상 1호다. 또한 빠른 스피드와 위치 선정이 돋보이는 종금 역시 팀의 주요 득점 루트다.
[미드필더진] 중원은 과감한 공간 침투 능력을 갖춘 김혜영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는 리수정이 이끈다. 여기에 팀 내 공격의 활로를 여는 플레이메이커 박현정, 공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베테랑 최금옥이 탄탄한 허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수비 및 골키퍼] 대인 방어와 끈끈한 압박을 자랑하는 리금향, 리명금 듀오가 수비 라인을 지휘하며, 뛰어난 반사 신경을 지닌 수문장 김경림이 최후방을 든든하게 방어한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아리스포츠컵의 우정 이은 평화 응원단 출격"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 중국 베이징 공항 도착/ 사진=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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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는 "이번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은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남북 체육 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과거 남북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뜨거운 우정을 나눴던 '아리스포츠컵'의 숭고한 스포츠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를 남북이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평화 응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이념을 떠나 남북의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흘리는 땀방울에 100명의 남북체육교류협회 응원단이 따뜻한 우정의 응원으로 화답할 예정"이라며, "20일 수원에서 펼쳐질 남북 최고 클럽 간의 명승부를 통해, 향후 '아리스포츠컵 원산대회'에서 다시 만나자는 평화의 메아리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는 오는 5월 20일(수)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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