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복지
인천 인성교육 전문가, 캐나다 원주민 마을에 희망을 선물
KBNS 뉴스통신사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승인 2018.07.02 19:38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크로스 레이크 미키슈 학교 앞에서 캠프 기념촬영.(사진제공=국제마인드교육원)
국제마인드교육원 인천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최근 캐나다 원주민 마을에 희망을 선물하는 ‘Canada First Nations Mind Lecture’를 13개의 마을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캐나다 정부의 ‘자살비상사태’가 선포된 원주민 마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국제마인드교육원 인천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지난달 18일 캐나다에 몸을 실었다.


캐나다 마인드 교육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토론토에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교육하고 교육에 진행할 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했다.


인천 인성교육 전문가들은 13개의 마을 중 토론토 출발 7시간 거리 M'Chigeeng(치깅)에 이승이(38), 24시간 거리 Wemindji(웨민지)에 지민주(39), 27시간 거리 Norway House(노르웨이 하우스)에 이정민(35), 36시간 거리 Cross Lake(크로스 레이크)에 표유라(37), 40시간 거리 Split Lake(스프리트 레이크)에 김희수(28) 전문가들이 각각 원주민 마을에 도착했다.


이 중 크로스 레이크 원주민 마을은 입구 어귀부터 심각성을 보였다.


마을 어귀에는 아침부터 술을 마시는 사람들, 마약을 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자주 보였고 그 냄새는 진동했다.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이들을 위한 캠프 장소를 물색하던 중 마을 중앙에 위치한 ‘Mikisew School(미키슈 고등학교)’에서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10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캠프에 참석했고 이들은 마인드 강연 및 레크리에이션, 각종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에 흠뻑 빠져 들었다.


참석자 중에는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많아 작은 관심의 표현에도 너무 행복해 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이들의 부모들은 아침에 캠프 참석을 위해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오후에는 마약을 하기 위해 대부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들도 있었다.


아주 심각한 상태였다.



자신의 부모가 마약을 한다며 걱정하고 속상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부모의 안전한 울타리가 필요하지만 그 울타리가 무너진 아이들이 너무 많았고 순수하고 깨끗한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주지 못하는 주변 환경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 캠프를 참석한 타이론 학생은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고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다고 했다.


타이론은 “꿈과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며 우리는 3억분의 1의 경쟁을 거쳐 태어난 사람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소중히 대하라는 자존감에 대한 강연을 듣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했고 내 삶에 꿈이 생겼다”며 또한 “가족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금 너무 행복하고 이 캠프를 통해 행복한 삶을 찾았다”고 말했다.


타이론 학생처럼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마음의 병이 너무 깊다.


한 번도 그 마음의 병을 치료 받지 못해 악순환의 반복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이번 캠프는 그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면서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캠프 내내 인성 마인드 교육 및 심리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실제 더 심각한 것은 부모들 이었다.


마을을 돌며 캠프를 알렸고,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부모들도 참석하면서 상담을 받아 마음의 힘을 얻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갔으며 전문가들에게 또 언제 다시 올 수 있냐고 묻기도 했다.


인성교육전문가들은 “마을에서 진행된 캠프는 편히 잘 수 있는 좋은 숙소도 없고 좋은 식당도 없지만 이 곳 캠프는 그 어떤 좋은 시설과 조건을 갖춘 캠프보다 마음에 남고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이 캠프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에 감격스럽고 다시 오고 싶은 캠프”라고 입을 모았다.


이 캠프를 마칠 때 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해 달라며 마을 추장이 다시 방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국제마인드교육원의 ‘Canada First Nations Mind Lecture’는 지식을 전달하는 캠프가 아니라 올바른 마인드를 전달해 삶을 바꾸고 희망을 선물하는 캠프다.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어려워 서로 가까워 질 수 없을 것 같았지만 매 시간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마인드 강연을 통해 이미 하나가 됐고 친구가 됐다.



[ Copyrights © 2016 KBNS뉴스통신사 All Rights Reserved ]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미라클
기간 : 현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