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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의식-파이프 오르간 국악이 되다” 2회 공연 - 국악기로써 가능성 확인한 무대, 열려 청중들 반응 뜨거워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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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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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의식(儀式) : 파이프 오르간 국악이 되다” 공연이 2회 전석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홍성훈 오르겔 바우(대표 홍성훈), (사)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 다음국악관현악단(단장 강성오)이 공동으로 협연한 ‘바람의 의식(儀式)’ 행사와 관련한 내부 평가회를 갖고 공연의 전반 사항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전당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이프 오르간 ‘투루 오르겔’과 다음국악관현악단의 국악연주, 아퀴의 난타 등 협연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개막 공연 첫날에만 공연장 전체 좌석 228석을 모두 채운 것으로 추산했다. 상당수 관객들은 서서라도 관람하겠다며 입석 관람을 요청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당은 바람의 의식 이틀간 공연에 총 500여 명 이상의 관객들이 몰리며 일단은 관객 동원에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공연 당일 기대했던 파이프 오르간에 대해 관객들은 베이스와 같은 중저음은 난타와 관현악에서 흘러나오는 타악의 음을 뒷받침 해주며 동 ‧ 서양의 새로운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매웠다고 평가했다.


파이프 오르간 제작자인 홍성훈 마이스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파이프 오르간이 국악과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새삼 알게됐다”며 “파이프 오르간을 우리 소리화하고, 국악화하는 데 크나큰 자극을 준 공연이었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작곡과 편곡을 맡은 강성오 다음국악관현악단 단장은 “세종 때 만들어진 여민락(與民樂)이 파이프 오르간과 난타를 만나 새로운 여민락으로 재탄생됐다”며 “민중과 함께 즐기자는 의도에 만들어진 곡의 해석에 손색없이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있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많은 관객들은 난타와 파이프 오르간, 국악기의 협연소리에 전혀 이질감을 느껴지지 않았다는 반응 보였다. 한 관객은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국악기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조화로웠다”,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더욱 듣고 싶었는데 공연이 짧아 아쉬웠다”, “아퀴의 난타 퍼포먼스는 마음을 뻥 뚫리게 하는 힘이 있다.”등 다양한 공연평을 주최측에 전달했다.

 

특히 악기의 특성상 전체 음악의 배경이나 바탕이 되어온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를 “좀 더 높여 달라”, “파이프 오르간만의 독주를 듣고 싶다”는 관객들의 요청도 많았다.


공연은 ▲내면의 바람 ▲내면의 편린(片鱗) ▲내면의 바람2 ▲바람의 의식(儀式), ▲여민락(與民樂) 등 크게 5장으로 구성돼 각 장별 스토리가 있는 연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공연의 연출을 담당했던 권지인씨는 “파이프 오르간과 국악관현악의 협연은 관객 내면 깊은 곳으로 안내하는 선율로 충분했다”며 “타악연희원 아퀴의 난타 퍼포먼스는 그 안에서 자아와 싸우고 극복하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그 효과를 극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관객들의 호응이 좋아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한 모든 분들이 만족해했던 행사였다”며 “파이프 오르간의 국악화를 위한 기술적 보완작업과 콘텐츠 보강을 통해 이후 더 많은 분들이 협연의 선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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