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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쾌속 여객선 기관실 침수 “아찔” - 엘도라도호 울릉도∼독도 쾌속 여객선 중 가장 큰 규모-
- 독도를 출발해 울릉도로 되돌아 오던 길에 침수 피해 발생 -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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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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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던 엘도라도호(668t.정원403명)가 31일 운항 중 바닷물이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저녁 7시 반쯤 울릉도 남동쪽 22km 해상에서 승객 396명과 승무원 7명 등 403명이 탄 여객선 '엘도라도'호가 독도에서 울릉도로 돌아오던 중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긴급 상황이 발생해 경북운항관리센터에 이를 알려 동해 해경은 곧바로 1,500톤급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해 구호조치를 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안에 떨던 승객 396명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668톤급의 여객선 엘도라도호는 이날 오후 4시 울릉도를 출항해 오후 5시 55분 독도에 입항, 오후 6시 25분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돌아가던 중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된다고 경북운항관리센터를 경유해 신고했다.


침수가 시작되자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도록 했으며 한때 기관실이 최고 60cm 가까이 잠기는 아찔한 순간에 다행히 자체 배수펌프가 작동한 데다 긴급 출동한 해경이 안전관리에 나서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야간에 사고 여객선은 해경 경비함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울릉도로 향해 운행 하고 있다.사진= 동해 해경


이날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하고 풍속도 비교적 약한 편이어서 여객선의 운항에 큰 무리는 없었다.


특히 엘도라도호는 호주에서 건조한 쌍동 쾌속선으로 전장 47.33m, 전폭 13.0m로 평균 34노트의 속력으로 울릉도∼독도를 1시간 40분 안팎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운항했던 엘도라도호 울릉도∼독도 쾌속 여객선 중 가장 큰 규모다.



여객선은 해경 경비함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울릉도로 향했고 오후 11시 37분 저동항에 도착해 안전하게 계류를 마쳤으며 저동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다소 지치고 피곤한 상태였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동해해경은 1일 해운사 관계자와 선장 등 승무원, 승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여객선은 해경 함정의 호위 속에 안전하게 울릉도로 돌아 왔다”며 “기관실 침수 원인 등을 조사 중”이며 이날 사고로 예정보다 3시간 이상 늦은 밤 11시 37분, 여객선은 저동항에 안착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시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던 승객들은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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