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어민들이 최근 급격한 기름값 상승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중단된 유류비 지원 재개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전북 지역본부 회장 민봉환 씨는 26일 열린 집회 현장에서 “현재 전쟁 여파로 인해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어민들의 조업 부담이 극심해졌다”며 “어장 운영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강원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 6~7개 지역에서 약 2천여 명의 어민들이 참여해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어민들은 과거 유류비가 높았던 시기에는 일정 부분 보조금이 지급됐으나, 지난해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자 지원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다시 유가가 상승하면서 조업 비용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지원 재개 요구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특히 어민들은 정부가 긴급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어업 분야 지원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어민들도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 주체인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해양수산부를 향해 유류비 보조금 재지급과 함께 안정적인 어업 활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어민들은 이번 집회를 계기로 정부와의 대화 창구가 열리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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