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경제력은 세계 5위권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국민 삶의 질을 보여주는 행복지수는 50위권에 머물며 경고 신호가 켜져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자살 통계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443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1만5906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가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뚜렷한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2012년부터 매년 3월 20일을 ‘국제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로 지정해 인류의 행복 증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조해 왔다.
지구보다 약 2만5000년 앞선 과학문명을 가진 외계 문명 ‘엘로힘(Elohim, 하늘에서 온 사람들)’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히는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www.rael.org 대표 오승준)는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전쟁과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행복의 참된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단체는 매년 행복 아카데미와 강연, 캠페인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철학과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2020년 이후 7번째 활동으로 국제 행복의 날을 전후해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행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증진시키는 전담 부처인 ‘행복부(Ministry of Happiness)’ 신설을 제안했다. 라엘리안들이 제안한 행복부는 단순한 경제 성장이나 기술 발전 지표가 아니라 국민의 행복지수를 국가 정책의 핵심 지표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정치적·경제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분열을 완화하고, 과도한 경쟁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사랑과 조화에 기반한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인류의 창조자라고 주장하는 외계 존재 ‘엘로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라엘리안의 정신적 지도자 ‘라엘(Rael)’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와 향후 설치될 수 있는 행복부에 행복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한 철학적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엘은 행복의 본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참된 행복’은 지식이나 명예, 사회적 지위, 돈과 권력 등 외부적인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온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며, 주변 사람들과 사물, 그리고 우주와의 무한한 연결성과 하나됨을 체험하는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다.” 그는 이러한 상태를 ‘초의식(Superconsciousness)’이라고 표현하며, 누구나 자아를 넘어선 깊은 의식 상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외부에서 비롯되는 기쁨(Joy)과 내면에서 비롯되는 행복(Happiness)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라엘에 따르면 기쁨은 외부 요인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 요인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일시적인 감정이다. 반면 참된 행복은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내면의 의식 상태에서 비롯되며 지속적인 평온과 조화를 가져다준다. 그는 또한 현대 사회의 불행의 원인으로 잘못된 종교적 믿음과 신비주의, 죄의식과 두려움, 그리고 좌우 이념 대립과 같은 극단적 사고를 지적한다.
라엘은 “존재하지 않는 초자연적 신에 의존할 필요 없이 자연과 인간, 모든 생명과의 의식적 연결을 통해 분리가 아닌 일체감을 느끼고 자신의 본질을 이해할 때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행복 철학’은 낮은 행복지수와 높은 자살률로 인해 국민 정신건강에 경고등이 켜진 한국 사회에서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2003년 이후 라엘의 한국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라엘은 2003년 8월 2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세미나(라엘리안 행복 아카데미)’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당시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라 입국이 금지됐다. 정부는 “UFO와 외계인을 믿는 종교 창시자이며 인간 복제를 지지하는 인물이 한국에 입국할 경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이후 라엘리안 단체는 복제 기술과 영생 연구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이유로 입국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속적으로 재검토를 요구해 왔지만 입국 금지 조치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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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한규현 대변인은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이 경제 성장 중심에서 국민 행복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행복부는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엘의 행복 철학은 국민 정신건강과 사회적 조화를 위한 중요한 철학적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라엘의 입국을 허용하고 그의 가르침을 통해 한국 사회에 더 큰 희망과 행복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엘의 행복 철학에 대한 강의는 유튜브 ‘라엘 아카데미(Raelacademy.org)’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2026년 국제 행복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한국 라엘리안들의 행복 영상도 공개돼 있다.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2zl4obamiU
또한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서울,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야외 행복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할 수 있도록 ‘프리 허그(Free Hug)’를 비롯한 다양한 참여형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체계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국민 행복 정책을 전담하는 ‘행복부’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4월 19일에 다음과 같은 일정과 장소에서 진행된다.
● 서울 : 오후 2시 ~ 4시 / 서울 명동역 6번 출구
● 대전 : 오후 1시 ~ 3시 /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 부산 : 오후 3시 ~ 5시 /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 제주 : 오후 1시 ~ 3시 / 제주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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