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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공평 2 지하차도 참사 본격 수사 인근 주민 미 호강제방 긁어모은 모래로 막아 허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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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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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공평 2 지하차도 참사 본격 수사/사진=연합뉴스 제공

17일 충북경찰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평 2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 경찰이 도로와 제방 관리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선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도청, 시청, 구청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수사 대상이며 미 호강의 홍수 경보에도 300∼400m 거리인 공평 2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미 호강의 제방 관리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의혹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공평 2 지하차도에서 사망한 사망자 수가 13명인 것으로 확인된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수사 전담 본부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명확한 책임 소재를 가려내기 위해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할 방침이다. 

한편 참사 직후 인근 주민들은 무너진 제방이 모래 자루를 쌓아 올리지 않고 긁어모은 모래로만 막아 허술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련 공무원들이 도로와 제방 관리에 소홀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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