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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길 공동대표 , 세월호 9주기 추모 강요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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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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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9주기를  맞은 가운데 화랑시민행동 국중길 공동대표가 추모 강요는 없는 일라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냈다.

< 화랑시민행동 국중길 공동대표 입장문 >
9년째 세월호를 추모하는 이들이 이민근 안산시장을 세월호 추모식에 불렀는데, 시장이 못 간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다. 이미 예정된 “안산시장의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세월호 참사 9주기기 억식에 참석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청 앞에서 피켓시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2023년 4월 16일, 9년 상 세월호 추모식 참석은 과연 이민근 안산시장과 안산시민이 일손 놓고 합당히 지켜야만 할 정도의 국가 지정 추모식과 같은 레벨의 기념일인가.

이는 찾아봐도 선례가 없을 뿐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해도 옳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로
첫 번째, 조상을 존경하고 예를 숭상한 한민족사에서도 9년 상을 치르는 걸 들어본 적 없다. 부모에 효심이 지극했던 조선시대 양반들조차도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삼년상 탈상하면 효자 소리를 들었다.

두 번째, 대한민국 현대사에도 32명 사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 502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92명 사망한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서해훼리호 사고’ 등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지만 이와 같은 9주기 추모 강요는 없었다.

세 번째, 수년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고, 생업 포기하고 자원봉사하고, 후원했으니 안산시민으로서 적어도 할 만큼은 한 것 같다. 그러니 세월호 관련자가 양심이 있다면 고생한 시민에게 기억을 더 이상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갈수록 더한 요구를 하고 있고, 심지어 이미 잘 모셔져 있는 세월호 희생자를 파서 ‘화랑유원지’에다 ‘세월호 납골당’을 만들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납골당은 물 좋고 공기가 좋은 산이나 절 같은 곳에 가야 하는 것이 진리인데, 이걸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그러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게다가 수천억 국민이 낸 세금을 받아내서, 하필이면 상이용사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화랑유원지에 납골당을 만들겠다고 한다. 이곳에 무슨 성지를 만들려고 하는지 그들의 속에 품은 생각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세월호 단체가 이민근 안산시장의 일정조차 문제 삼고 상왕 노릇을 하는 9주기 ‘세월호 납골당 추모 강 요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제를 벗어난 민폐이니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화랑시민행동 공동대표 국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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