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산 상임대표(범시민사회단체연합, 약칭 범사련), "사학탈취음모, 민주공영대학"  저지 긴급 기자회견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가 공동주최, 한국교원단체연합회의 하윤수 회장은 연대 의사를 밝혔다.

오늘 11월 25일(수)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상임대표 이갑산)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유재원)가 공동주최하는 <사학(私學)탈취음모, ‘민주공영대학’ 저지 긴급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권과 교육부가 법에도 없는 ‘공영형 사립대학’을 밀어붙이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인 재산권과 교육권을 탈취하려는 음모를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해 대국민 긴급기자회견의 형식을 빌려 개최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유재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가 기자회견의 취지와 인사말을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연합회 회장이 규탄사를 통해 연대의 의사를 밝혔다. 

교육입국(敎育立國) 대한민국의 발전사는 헌신적인 사학(私學)의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했다. 국가가 가난할 때 사재(私財)를 털어 인재를 양성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다. 하지만 좌파진영은 자신들의 급진적 이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학이 언제나 골치덩어리였다. 

좌파 교원들을 앞세워 학원 내에 분규를 일으키고 이를 빌미로 교육부와 한통속이 되어 학원을 장악하는 고전적인 수법을 넘어서 헌법을 무시하고 완전히 사학을 탈취하려는 시도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권과 교육부가 주도하고 있는 ‘공영형 사립대학’이 되면 가장 먼저 ‘지배구조가 바뀐다. 더는 사학이 아니며, 이사회를 장악한 좌파 운동권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도구가 될 뿐이다. 경영은 책임지지 않는 급진적 이념이 학원을 지배하고 결국 망가진 사학은 문을 닫게 되리라는 것이 범사련의 주장이다.

대표적인 곳이 상지대학교이다. 지난 11월 3일 상지대학교를 장악한 좌파인사들이 공영형 사립대학 1호 ’민주공영대학‘ 선포식을 했다. 설립재단의 뜻과는 무관하게 문제가 없는 대학을 비리사학으로 몰아 분규를 조장하더니 이사회를 장악한 좌파운동권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사학을 지배하고 탈취하기 위하여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학생 수가 격감하고, 산업구조가 첨예하게 발달하면서 공립, 사립 모든 학원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것은 다만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며 세계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이 와중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틈을 타 사학재산을 탈취하고 운영권을 장악하려는 문재인 정권과 좌파운동권의 행태는 뭐라 말할 수 있는가. 오직 눈앞의 이익에 혈안이 된 승냥이들의 모습과 같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이갑산 대표는 “’공영형 사립대학‘이라는 딱지를 붙인 뒤 국민세금을 끌어들여 사학을 탈취하고 마음대로 쥐락펴락했다가 결국 망가지면 폐기처분하려는 것이 이들의 속샘이다.”라며 “돈과 눈앞의 이익만 쏙 빨아먹고 버려지는 대학이 속출하면 가장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이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며 “허울좋은 ’민주공영대학‘의 본질을 폭로하고 온 국민이 함께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범사련은 특히, 최근 교육부가 전국의 사학을 감사한 후, 대표적으로 연세대의 비리를 공론화하면서 마치 모든 사학이 비리집단인 것처럼 몰아세우고 ’공영형 사립대학‘이 정답인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에 대해, “권력을 사유화하여 온갖 비리와 정책 혼란으로 나라를 망가트리는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공영형 정부‘로 태어나야 한다.”며, 교육을 망가트리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어진다고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무면허 과속운전이 사학에까지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