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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국립중앙의료원 파주 이전 반대할 의향 없다.’ - 박정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만나, 국립중앙의료원 파주 이전, 파주-서울 연계 관광 추진 등 논의
- 서울시와 남북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MOU 체결 추진
- 파주 농산물, 서울시 직영 상설매장 ‘상생상회’에 기획 판매점 개최 합의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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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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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을)은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국립중앙의료원 파주 이전 문제와, 서울시와 파주시 사이의 연계 관광 문제, 파주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서울시민과 파주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결정이 이뤄지고, 국립중앙의료원 측이 파주 이전을 희망한다면 파주 이전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은 첨단 의료시설 도입과 공공의료 시설 역량 강화 등을 토대로 낙후성을 띠고 있는 공공의료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가 공공의료서비스 컨트롤타워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10년 국립중앙의료원이 특수법인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서울 원지동으로의 이전이 확정되었으나, 현재 중앙의료원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 중구, 종로구 등의 반대, 원지동 부지에서의 유물 발견, 서초구와 서초구민들의 반대 등으로 이전 사업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원지동 부지가 고속도로에 인접해 소음 문제가 우려되는 등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병원 시설이 들어서기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이 난항을 겪자 박정 의원은 연초 정기현 의료원장을 만나 파주 이전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주한미군 공여지 및 접경지역 개발이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정과제의 하나라는 점에서 이 지역을 활용해 병원을 건립하는 문제를 상의했다. 정기현 원장도 통일이 이뤄지면 검역소와 배후 병원들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 원지동 불발시 파주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 이전을 추진할 경우 부지 확보의 어려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박정 의원과 박원순 시장은 또, 파주시와 서울시 간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하고, 남북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MOU를 서울시와 파주시가 맺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파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제안에 대해서는 서울시 직영 상설매장인 ‘상생상회’에 기획 판매점을 개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시민과 파주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건립 문제도 논의됐다.

체육 시설의 경우에는 필요한 체육시설과 이용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실무적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서울시로서는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도 지역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을 설치하는 문제를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정 의원은 “종합병원 유치 문제는 파주시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라며, 중앙의료원 이전에 대해 “서울시가 전향적인 입장을 취한 만큼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등을 계속 만나면서 파주 이전 문제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와 서울시 간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이나, 파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문제는 이견이 없는 만큼 조기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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