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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단체연합, 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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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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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단체연합 성명서 전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39주년을 맞는 5.18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현대사의 비극 중 하나이다. 다시는 그와 같은 희생과 아픔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는 이유도 5.18을 맞는 국민의 마음과 같을 거라고 믿고 싶다.
 
범사련은 이번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장이 정치적 갈등을 유발하여 득실을 따지는 계기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이 추모의 대열에 설 것이다. 추모의 공간이 이념갈등과 지역갈등을 양산하는 소재로 활용될 수는 없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먼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당내 일부 의원들의 광주 5.18 폄훼 막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당의 공식 입장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히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광주에 가야 할 것이다. ‘일부러 물병 맞으러 가나’라는 의혹대로 갈등을 유발하여 반사이익을 보려 한다면 국민은 되려 냉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이것은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또한, 광주시민들에게도 요청한다. 높은 시민 정신을 발휘하여, 물병을 던지거나 기념식장 진입을 저지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만, 그 결과는 결코 좋지 않을 것이다. 기념식장이 정치적 갈등의 소요로 시끄러워지면 득을 보는 쪽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39년이 흘렀지만,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보다 성숙한 자세로 정치권과 국민이 모두 함께하는 추모의 시간이 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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