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소방서(서장 노경환)가 18일 부평구 청천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서 벽 사이에 끼인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빨리 가고자 평소 정문이 아닌 자신의 집 담벼락을 넘던 중 중심을 잃어 높이 1.5m, 폭 30cm 내외의 담벼락과 건물 사이 좁은 공간에 몸이 끼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남성에게 구조용 벨트와 목 보호대를 채우고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술기운에 평소 하지 않는 돌발행동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술을 마시고 난 후에는 무리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