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제
서울 도로사정에 맞는 4단계 '동공관리등급' 최초 도입 - - 일본 기준에서 벗어나 시 아스팔트 상태 등 반영한 ‘서울형 동공관리등급’-
KBNS 뉴스통신사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승인 2016.11.23 12:3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시가 일본의 동공관리등급에 의존했던 것에서 탈피, 서울의 도로사정에 맞는 ‘서울형 동공관리등급’을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하고 즉시 적용에 들어간다. 
 
실제 도로함몰 지역에 대한 과적차량 운행을 통한 파괴실험 등 다양한 연구를 거쳐 자체적으로 마련했으며 ①긴급복구 ②우선복구 ③일반복구 ④관찰대상 4개 단계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일명 ‘싱크홀’로 불리는 도로함몰에 대한 대응책으로「도로함몰 특별대책」을 지난 ’14.8월 전국 최초로 발표하고 동공탐사를 시작한 이후 ’16년 현재 주요간선도로 986㎞에 대한 탐사를 마쳤다. 총 421개(1㎞당 0.4개)의 동공을 발견하고 상태에 따라 조치 중이다.
   

 탐사기간 동안 즉시 보수 및 관리를 실시한 결과, 이 구간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은 2건으로, 비탐사구간 간선도로 5,620㎞(1차로 기준)에서 발생한 78건에 비해 6.8배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동공탐사 및 관리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울형 동공관리등급’은 더 나아가 탐사된 동공을 체계적으로 관리,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해나가기 위해 개발됐다. 일본의 등급이 동공 토피(동공 상부 지반 두께)와 폭을 기준으로 했다면, ‘서울형 동공관리등급’은 도로 아스팔트 상태까지 고려해 도로상황에 적합하게 현장 실무자들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로함몰 신고 접수 즉시 보수업체가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과 연동되는 ‘긴급보수앱’도 새롭게 개발, ’17년부터 가동한다. 기존에 담당 공무원이 신고사항을 PC로 확인 후 SNS 채널로 보수업체에 전달하는 절차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사고 예방과 복구공사로 인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로함몰 발생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지난 17일 카카오내비 서비스 제공업체인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9월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도 지속 활용해 도로함몰 발생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예측분석하고 사전 차단한다. 예컨대, 동공탐사 및 노후 하수관 조사구간 선정에 활용하고, 도로함몰 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는 3년 주기로 동공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상하수관 교체에 대해서는 노후취약 관로를 대상으로 ’19년까지 우선 개량하고, 굴착공사와 지하수도 특별관리를 실시해 도로함몰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로 하부에서 흙이 유실되어 동공이 생기는 경우는 지하매설물이 원인이 되거나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의 동공탐사 및 분석기술은 아직 부족한 실정으로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세종대, 미국 플로리다 중앙대학, 이성㈜ 등과 ‘15.8월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7년까지 고해상도 동공탐사장비 개발, ‘18년까지 동공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연구중에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도시 노후화에 따른 도로함몰 발생 위험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기존의 대책을 사전 예방대책, 사후 관리대책, 서울형 동공관리기준으로 더욱더 구체적이고 체계화된「도로함몰 관리 종합대책」으로 업그레이드한 상황”이며 “특히 이번 ‘서울형 동공관리등급’ 도입과 함께 2년간의 동공탐사 및 도로함몰 분석결과를 토대로 예방효과는 높이고 시민 불안은 낮춰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2016 KBNS뉴스통신사 All Rights Reserved ]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NKBS 뉴스통신사 양우진 기
기간 : 현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