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개최한 ‘모두의 케이팝’ 행사가 김혜경 여사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급하게 추가·변경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의 1월 6일 연간계획에는 3월 ‘모두의 케이팝’ 행사가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2월 19일 수정계획을 통해 3월 행사가 추가됐다. 이 과정에서 관련 사업 예산도 당초 3억 원에서 3억5천만 원으로 5천만 원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행사 추가 과정과 관련한 공문 및 결재자료 제출을 문체부에 요구했지만 관련 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행사 개최 경위와 예산 증액 과정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행사 당시 김혜경 여사가 참가자들의 한국 방문을 제안하는 장면과 관련해, 참가자 전원의 방한 항공권이 이미 행사 계획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국회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현장에서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출”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승수 의원은 “김혜경 여사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행사 일정과 예산이 급조된 것 아니냐”며 “수상 내역까지 사전에 정해놓고 마치 현장에서 깜짝 제안한 것처럼 연출했다면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인사를 위한 행사 개최와 예산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문체부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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