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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BS뉴스통신사 - 국회 “HPV 백신, 9가 전환 필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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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HPV 백신, 9가 전환 필요” 한목소리 국내 자궁경부암 36.7% 현행 백신으로 예방 불가…OECD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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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9.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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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수원을)
백혜련(수원을)·김남희(광명을)·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대한부인종양학회·대한두경부외과학회가 주관한 「HPV 국가접종 대상 확대와 고품질 백신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부는 내년도 HPV 국가예방접종(NIP) 예산을 210억 원에서 303억 원으로 증액하고, 처음으로 12세 남아를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첫걸음”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4가(價) 백신만 지원하는 현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이미 9가 백신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미국에서는 4가 백신 판매가 중단됐다”며 “국가 차원의 9가 백신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배상락 가톨릭의대 교수는 “남성도 HPV 관련 암에 노출돼 있지만 현 정책은 남성 건강권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경진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약 90%가 9가지 HPV 유형에서 발생한다”며 “남녀 모두 9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HPV 감염 여성의 16형(25.6%) 다음으로 52형(25.2%), 58형(11.5%) 감염이 흔하다. 이들 유형은 4가 백신으로 예방이 불가능해, 국내 자궁경부암의 약 36.7%가 현행 백신 정책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훈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은 “정부가 예산을 늘리고 남아 접종을 포함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한국의 HPV 52·58형 유병률을 고려하면 9가 백신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덴마크 등 OECD 29개국은 남녀 모두 9가 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도 올해 9월부터 중학교 2학년 남녀에게 9가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여전히 4가 백신 지원에 머물러 OECD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으로 전염되며, 자궁경부암·구인두암·음경암 등 다양한 암과 생식기 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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