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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회 관행을 과감히 바꾼 사무총장 사퇴… -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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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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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전 의원이 국회사무총장직 사임 발표


김영춘 전 의원이 국회사무총장직을  지난 28일 국회에서 약식으로 퇴임식 행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래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하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박병석 의원이 김 전 의원에게 사무총장직을 제안하여 처음에는 “임기 2년을 다 못 채우고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다”라며 사양했지만, 박 의장이 “초기에 인사 문제 등 국회의 기본적인 개혁 기틀만 잡아달라”는 말에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국회 관행을 과감히 바꾼 사무총장
김 전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맡으면서 국회는 크게 두 가지가 바뀌었다. 첫 번째는 인사 적폐국회사무처 직원들은 능력과 상관없이 기수별로 승진하는 것이 관행 또한 다른 조직과 달리 여성 유리천장도 있었다.


유리천장: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여성이 직장 내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뜻하는 말

김 사무총장은 아예 능력 있는 사람이 승진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며 경력과 전문성, 내부 평가 등을 통해 차관급과 차관보급 인사를 단행하고 최초의 여성 수석전문위원도 임명했다.


두 번째는 시대 흐름에 맞게 디지털국회로 그동안 국회에서는 화상회의도 없었고, 문서도 출력해 서면으로 보고하는 시스템이었다. 김 사무총장은 긴급하거나 대면 보고가 아니면 안 되는 보고를 제외하고는 전자 보고와 전자 결재로 행정시스템을 바꿔가는 작업을 추진했다.


김 사무총장은 퇴임사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6년 만에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고 무사히 처리됐다”면서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됐고, 임시국회를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상황이므로 2020년 국회사무처 업무의 대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총장의 업무를 제대로 마무리 짓고 물러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다.


김영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사무총장은 그동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여당 후보로 끊임 없이 거론됐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공직자로서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보궐선거에 여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선언을 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기 위해 먼저 국회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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