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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광주의 분노를 직시하라!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위원회 대변인 장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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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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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39년 전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 광장에 1만여 광주시민이 다시 모였다. 5월 단체들과 1백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5·18 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를 구성했다.


광주시민과 함께 전두환 군사독재에 뿌리내린 자유한국당의 5.18 모독행위를 규탄했다. 이번 사태는 전두환과 자유한국당이 오늘 이 시간까지도 정확히 하나의 몸통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를 부끄러워하지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의원들을 끝내 비호하고 있다. 역사를 부정하고 헌법정신까지 거부한 이들과 생각이 같다는 것, 국민적 화합을 깨서라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속내를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다.


세 의원 징계를 보란듯이 미봉책으로 마무리한 채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국민 앞에 머리조아린 사과는 거짓이었다. 노무현 정부 핵심 브레인의 뻔뻔한 변신에 경악한다.


김순례 의원은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총선에서 한국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고려연방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 5.18 문제를 종북좌파 논리로 끌고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5.18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적반하장식 주장을 반복,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자격미달의 5.18 진상조사위원 두 명에 대해서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들을 향해 국가와 민족의 일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한 가지, 자유한국당이 간과하고 있는 것을 충고한다. 지금의 국민은 불과 2년 전 당신들이 생산한 무능하고 부패한 독재자를 끌어내린 승리자들이라는 점이다.


5.18 문제의 정치적 이용은 자해행위일 뿐이다. 심판대에 오른 것은 지만원과 세 의원을 구하느라 초가삼간 다 타는 줄도 모르고 있는 자신임을 깨닫기 바란다. 피흘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광주의 분노를 직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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