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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대동굿풍어제가 화려하게 부활한다 연평도대동굿보존회, 전통문화계승과 토속신앙 발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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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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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대동굿 전단.

지난 30여년간 잠들어있던 연평도 대동굿 풍어제가 힘찬 기지개를 피고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연평도는 지난 1960년대 대표적인 조기어장이였으나 현재는 꽃게잡이로 유명하다.


특히 조선중기의 명장 임경업 장군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당하고 청나라를 치기 위해 명나라로 가던 중 연평도에 들러 식수와 부식을 구하기 위해 가시나무를 무수히 꺾어다가 지금의 당섬(堂島) 남쪽 '안목'에 꽂아놓고 간조 때 이름 모를 물고기를 무수히 포획했다.


이것이 조기잡이의 시초이며 그의 전설적인 지혜를 숭모해 임경업 장군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연평도 주민들이 사당 충민사를 지어 해마다 봄에 전 주민이 참여해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인 풍어제와 대동굿을 지냈다.


현재 전통문화이자 토속신앙으로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연평도의 전통문화인 풍어제와 대동굿을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단체가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평도대동굿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나대형 회장은 “현재의 연평도풍어제와 대동굿은 명맥만을 유지한 채 큰 움직임이 없어 매우 안타깝다”며 “비록 정식적인 단체는 아니지만 연평도 풍어제와 대동굿을 보존하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연평도대동굿보존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연평도대동굿보존회는 지난 2011년 뜻을 함께하는 회원들이 모여 매년 풍어제와 대동굿 공연을 연평도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회장을 포함한 회원들이 십시일반 자비를 모아 공연을 준비해오고는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연평도대동굿보존회는 지난 2010년에 일어난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위령제와 마을 주민들이 번영과 안전기원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매년 이들에 대한 넋을 위로해오고 있다”며 “회원들에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평도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이자 토속신앙인 연평도풍어제와 대동굿을 복원 발전시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우리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들 자신을 위한 공연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이기에 지역주민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평도대동굿보존회가 준비한 올해 공연은 오는 24일 연평도 통제소 앞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연평도의 전통문화계승과 연평도 풍어제와 대동굿을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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