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9일(수) 저녁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27회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임은혁 과 함께하는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은혁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미국의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 두 거장의 협주곡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칼로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는 황동균이 맡으며, 임은혁은 자신만의 자유로운 해석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공연의 첫 순서는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문 거슈윈의 대표작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로 시작된다. 이어 프로코피예프가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 작품 16’이 연주된다. 이 곡은 강렬한 리듬과 서정적인 선율이 교차하는 작품으로, 임은혁의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는 연주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반부는 거슈윈의 또 다른 걸작 ‘피아노 협주곡 F’로 꾸며진다. 세 악장에 걸쳐 재즈적 감각과 낭만적 서정미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교감하며 만들어내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적 대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새로운 감성의 피아노 음악”을 추구하는 임은혁의 음악 철학이 담긴 무대로, 재즈·록·국악·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감성을 융합한 그의 예술적 비전이 어떻게 클래식 협주곡 속에서 구현될지 주목된다.
한편, 칼로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작품 25 – 고전 교향곡(Classical)’도 함께 연주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
전통과 실험, 감성과 에너지가 어우러질 이번 ‘피아니스트 임은혁 협주곡의 밤’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음악적 교감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피아니스트 임은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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