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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박행주 회장 만남 국위선양 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의 스승상(교육부총리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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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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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박행주 회장


본지 기자와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초대 박행주 회장 만나 예술교류에 대하여 심도있게 알아본다.
일선 교사가 우리 전통예술을 지키고 가꿔나가며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박행주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회장은 첫 학교에서 우연한 기회에 풍물놀이를 접하게 되면서 장구를 익히기 시작했고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열정이 생기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익히게 되었다. 학문적인 지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국악 전공으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개인 연주 기량도 꾸준히 쌓아 2011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음악제에서는 한국팀으로 참가하여 대상을 받았으며, 쉽게 배우기 힘든 ‘대고’를 일찍이 사사하여 공연활동도 하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공연에서 퍼레이드


박 회장은 첫 학교 때부터 꾸준히 풍물동아리를 만들어 직접 매일 지도하였고 이런 열정과 적극적인 지도 결과 풍물단의 실력은 날로 발전하였고 경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경연대회에서 지금까지 전국대회 6회, 서울시 대회 4회 우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나눔의 집, 요양원 등 사회 소외시설이나 군부대 위문공연 등으로 재능기부를 하며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느끼도록 했다. 그러던 중 박 회장에게 우연한 기회에 해외공연 제안이 들어 왔고 단원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서의 재능기부공연

 해외공연을 거듭할수록 풍물단의 공연수준은 계속 향상되었고 2016년에 이탈리아를 세 번째로 참가했던 공연에서는 행사 음악감독으로부터 받은 엄지척과 함께 받은 ‘very very very very wonderful!!’이라는 찬사는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가장 감격스러운 보상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외공연을 참가하다 보니 지금까지 미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3번의 국제음악축제에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일반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가르친 풍물단을 인솔해서 그렇게 많이 해외공연에 참여한 교사는 찾기 힘들 것이다. 이러한 국위선양 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올해의 스승상(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공연을 많이 다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큰 아픔을 겪은 일도 있었다. 2010년 터키공연 중에 박 회장 부친의 부고 소식이 날아온 것이다. 당시 부친은 국가적인 행사에 막내아들이 혹시라도 부친의 장례식에 오면서 참가를 취소하게 될까 봐 돌아가시더라도 출국한 후에 알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한다. 박 회장은 터키 도착 후 그 소식을 들었지만 학생을 두고 돌아올 수는 없었다. 그 이후로도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열심히 매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좀 더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을 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협회를 만들어 운영중이다. 협회 산하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풍물단과 한국무용단을 만들었고 풍물단은 직접 지도하고 있다. 2018년 대만공연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해외공연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이제 코로나 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 산하 풍물단이 경연대회에 참가한 모습

 박 회장은 우리 음악에 대한 정체성 확립에 대해 늘 고민한다. 전통 장단을 새롭게 접목한 ‘사물놀이’나 ‘난타’가 연주되면서 국내외적으로 국악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것은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전통예술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1년 전 수석교사가 된 그는 교육에서도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예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고 그중의 하나가 오랜 기간 이어져 오면서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전통예술이라고 주장한다. 박 회장은 끝으로 최근 심화된 중국의 동북공정을 보며, “이제는 아리랑도 자신들의 것이라고 하고 머지않아 종묘제례악도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데 자랑스럽고 뿌리 깊은 우리 전통을 제대로 알고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체험하며 즐기는 것이야말로 한국을 지키는 진정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한다. 우리 것을 확실히 지키고 지향할 때 우리의 존재 가치도 커진다는 것을 박행주 회장의 행보와 신념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박행주 회장 프로필
-음악학 박사(Ph.D,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악전공)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제음악제 그랑프리 수상
 <2011SHARQI TARONLARI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16 올해의 스승상 수상(교육부총리상)
-2016 한국국악교육자 대상(국립국악원장상)
- 현,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초대회장
- 현, 한소리풍물단 단장
- 현,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외래교수
- 현, 서울시교육청 문화예술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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