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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정신을 기리는 3.1절이 되길 바라며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장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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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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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장서연.(사진제공=인천보훈지청)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98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침탈된 국권을 되찾기 위해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참여인원만 200만 명 이상이었고 전국적으로 1,500회가 넘게 진행되었다.


3.1운동은 조국을 되찾겠다는 조상들의 의지가 담긴, 세계 독립운동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운동이었고 일제의 무단통치 아래에서도 비폭력적이고 평화롭게 전개된 저항운동이었다.


이렇게 확산된 운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도 전파되어 해외에 있는 동포들도 동참하는 거족적인 투쟁으로 발전하였고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되어 독립운동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반식민지 민족운동에 강한 영향을 끼쳐 아시아, 중동 지역의 민족운동을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도 과거의 경험을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후퇴해버린 나라와 민족이 더 많았음을 우리는 역사적 고찰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매년 맞이하는 3.1절이지만 그 의미와 교훈이 남다른 이유는 이러한 까닭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마다 역사적 교훈을 통해 극복해왔고 어려움 앞에서 오히려 더 단결하는 민족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는 국내적으로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을 겪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경제 침체, 전쟁의 위협 속에서 불안을 겪고 있다.


하지만 98년 전 이 땅에 울려 퍼진 조상들의 함성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역사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 된다면 어떠한 국난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켜온 3.1정신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로 뭉칠 줄 알고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전환시키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독립정신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3.1절을 단순히 공휴일로 생각하지 말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흘린 선열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을 되새겨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3.1절에 다채로운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주변의 현충시설 등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림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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