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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 위원장” 과 2시간 가량 회담 마치고 공개 - 청와대 공개한 2차 남북정상회담 영상…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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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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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정상회담'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정세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얼마 전에 미국에도 다녀오셨다. 굉장히 바쁘게 보내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날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오늘 이렇게 깜짝 방문을 했다"며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27 때도 명장면 중 하나가 10초 동안 (문 대통령이) 넘어오는 것 아니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좋은 자리에서 맞이하고 제대로 된 의전 차량으로 맞아야 하는데, 장소도 이렇다. 잘 못 해드려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얘기가 좋은 결실을 봐, 가을에 평양에 오시면 대통령 내외분을 성대하게 맞이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문 대통령은 회담 도중 북미정상회담을 북한에서 쓰는 용어인 '조미정상회담'이라고 지칭하고, 김 위원장을 향해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졌다"고 덕담을 건네는 등 상대를 배려하는 화법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김 위원장님은 우리 한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아졌다. 아주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다행이다"라고 답해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요즘 우리 남쪽의 젊은 사람들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좋지 않았던 시절만 봤기 때문에…"라며 "지난번 회담에서 굉장히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이렇게 제안을 하고 하루 만에 대통령님이 왔다"며 "다시 한 번 더 (평화를) 재 확약하고, 마음이 가까워지고 모아지고 다며 평양과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 만남의) 정례화에 대해 많은 분이 기대를 갖고 있고 열렬히 환영해 주고 있다. 국제사회도 다 같이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여기서 교착돼 넘어가지 못하면 안 된다. 못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얼마든지 충분히 자주 만나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가량의 회담을 마치고 공개된 마무리 발언에서도 친밀한 대화가 오갔으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김 위원장과 둘이 함께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조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북미'라는 말 대신 '조미'라는 말을 쓴다"라며 "북한을 찾아갔으니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해 배려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을 찾았을 때 북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탈북자', '실향민' 등의 용어를 언급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오면서 보니 실향민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우리의 오늘 만남에 기대를 하고 있는 걸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회담 마무리 발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를 만들고, 국제사회의 목소리와 합해져야 한다"며 "북남관계도 그렇게 해결해나갈 수 있다. 이게 다 연결고리, 연결된 문제다"라며 남북의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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