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요뉴스
이준식 교육부 장관, '정유라 특혜' 의혹 이대 감사결과 발표 - 특별감사 결과 체육특기자 입시·학사관리 특혜 확인-
- 당시 입학처장 등 관련자 중징계 요구, 최순실 모녀·최 전 총장 수사의뢰 -
KBNS 뉴스통신사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승인 2016.11.18 11:47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준식 교육부 장관는 '정유라 특혜' 의혹 이대 감사결과 발표하고 있다.사진= 교육부
이준식 교육부 장관는 '정유라 특혜' 의혹 이대 감사결과 발표하고 있다.사진= 교육부

이준식 교육부 장관는 18일 오전11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대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이런 내용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정씨 입학 후에도 이대는 출석대체의 근거 없이 정씨의 출석을 인정하고 정씨가 시험을 보지 않거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체육 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일인 2014년 9월 15일 이후인 정씨의 아시안게임 금메달(같은 해 9월 20일)을 면접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면접당일인 2014년 10월 18일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 도중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다. 입학처장은 또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 내에 금메달 반입을 허가하는 등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했다.


또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에 정씨가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하는 등 부당한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다른 학생들에게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줘 결과적으로 정씨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위원별 점수를 조정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입학 이후에도 정씨는 2015학년도 1학기부터 2016학년도 1학기, 여름학기까지 8개 과목의 수업에서 한 차례의 출석이나 출석 대체 자료가 없었음에도 출석을 인정받고, 시험 미응시, 과제물 미제출에도 역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수가 대신 과제물 대리시험 의혹도 입학 후 8개 과목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출석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1학기 1과목, 올해 1학기 6과목, 올해 여름학기 1과목까지 총 8개 과목은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고 출석대체 자료도 내지 않았지만 출석이 인정됐다.


학교 측은  논란이 됐던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의 경우 다른 학생들은 의상 디자인 및 제작과정 설명과 함께 시제품을 교수에게 제출했는데, 정씨는 단순히 기성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도 중간 과제물로 인정받았다. 또 정씨가 기말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담당교수 본인이 직접 ‘액세서리 사진,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제출한 것으로 인정했다.


또 다수의 맞춤법 오류, 욕설ㆍ비속어 등을 사용한 ‘코칭론’ 수업은 정상적인 과제 수행으로 볼 수 없는데도 이를 인정해 학점을 부여했으며 ‘K-MOOC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은 정씨가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음에도 정씨 이름이 적힌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 의혹은 물론, 온라인 강의 대리수강 흔적도 발견됐으며 교육부는 이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령 및 학칙에 따라 정씨의 입학을 취소하도록 이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2016 KBNS뉴스통신사 All Rights Reserved ]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