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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7%, 5개월 만에 20%대 ‘잘못하고 있다 부정평가 4%포인트 오른 65%였고, 그 외 의견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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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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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긍정평가)가 27%로 5개월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는 조사결과가 14일 발표됐다. 미국의 도청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65%였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 해 11월 3 주차 조사(29%) 이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4 주차에 30%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까지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30%대에 머물러 왔다.

전 지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44%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 지역도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세대별로는 20~40대에서 모두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70대 이상(54%)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4%, 중도층 18%, 진보층 7%였다.

지지율 하락에는 외교 문제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중 ‘외교’를 꼽은 답변이 2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이 나란히 1위였다. 이어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면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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