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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질병관리본부 격려 방문 - "순수한 격려 일정으로 업무에 지장 없도록" 특별 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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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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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순수하게 격려 일정으로 준비할 것"과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방문 시간을 정할 것"을 특별히 주문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질병관리본부 방문은 관계자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보고와 브리핑을 생략하고, 필수인원만 수행한 가운데 사전예고 없이 이뤄졌다.

대통령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질본이 너무 애쓰고 있고 고생이 많고, 안쓰러워 진작 감사하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것 같아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다"며 "브리핑이나 보고 안 받겠다, 지시할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맙고, 고맙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또 대통령은 얼마 전,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홍삼 제품을 질본에 보냈는데, 그때 질본이 '공항에서 검역하는 분들이 더 고생이라고 그쪽에 전달하겠다'고 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국민이 칭찬 메시지를 보내는 데도 다함께 고생하는데 혼자 칭찬받는 게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신뢰가 더 높아졌다"며 "질본은 칭찬 받고 격려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질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국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고생하면서 국민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국민의 자존심이 상했다"면서 "감염 확산 때문에 불안, 공포, 무력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고,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에겐 치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상자를 찾아내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검사를 해서, 감염을 확인하면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을 낮춘 것에 국제사회가 평가를 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를 내는 진단키트와 시약, 자가관리앱을 활용한 특별입국절차는 전면입국 금지라는 극단적 선택을 않고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질본이 좀 더 자신 있고 당당하게 질본이 이룬 성과를 말해도 좋고, 국제사회에도 제공해도 된다"고 격려했고, 다만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게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 사망률은 낮지만, 국민에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대통령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악수를 위해 손도 잡지 못하고 이렇게 서서 마주 보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제가 격려하는 마음은 곧바로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고 다시 한번 응원했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대통령에게 상황실 곳곳을 구두로 소개 설명한 뒤 대통령이 특식을 전한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식사자리에서 “두 달 넘게 고생하며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고 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새 힘을 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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