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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탄핵 찬성 새누리 의원 40여명 예상..민주당 “이르면 내달 2일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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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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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왼쪽부터) 국민의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국회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내달 2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새누리당도 김무성 전 대표와 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탄핵 표결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물밑에서 규합하고 있으며 지난 2개월여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가 탄핵 국면으로 바뀌며,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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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야당, 무소속 가운데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은 2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탄핵안이 의결되려면 무소속을 포함한 야당 의원 172명과, 여당 의원 28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 의원 중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한 의원만 약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정기국회 내에 하겠다”며 “이르면 12월 2일, 늦어도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불확실성을 줄이고 앞으로 정치 일정이 예측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내주 초 탄핵안 초안을 완성한 뒤 국민의당ㆍ정의당과 조율을 거쳐 30일까지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비박계) 실무책임자와 야3당 탄핵추진단장들이 이른 시일 안에 4자 회동을 해서 단일한 탄핵안을 내야 한다”고 여야 단일안 발의를 제안했다. 탄핵안 발의 주체에 새누리당 비박계까지 포함시켜 ‘국회 대 청와대’라는

전선을 부각함으로써 찬성표를 200명 이상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탄핵에 신중했던 민주당이 내달 2일을 표결을 위한 1차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은 제1 야당으로서 탄핵 정국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시점을 내달 2일로 정한 데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의원들의 출석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이탈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달 2일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탄핵 표결을) 거부하고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안 표결이 최대한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내달 6, 7일에 진행되는 국정조사 1, 2차 청문회 이후 탄핵안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조 청문회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경우 찬성 표결에 참여할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 경우 탄핵안 의결은 내달 9일 본회의에서 추진된다. 김 의원은 “현재 당내 탄핵을 찬성하는 의원이 30여명을 넘었다”며 “앞으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오늘 중에 40여명까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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