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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제1부부장 청와대 방문,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친서 전달 -전문가들과 풀어본 ‘평창 남북드라마’남북관계 끌어올려 북미대화 분위기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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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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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조선로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청와대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북측의 정상회담 초청은 적어도 김정은 위원장이 단순하게 떠보기 위해서거나 한․미군사훈련을 회피하기 위한 정도는 넘어선 것 아닌가 싶다. 조심스러운 생각이지만 결국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의 ‘한반도 비핵화’ 유훈을 내세워 적어도 본격적인 북미대화나 6자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2일 북한 고위급대표단 및 특사의 방남 의미에 대해 이같이 무게를 실었다.

실제로 국가수반급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조선로동당 제1부부장을 특사로 내려 보낸 것은 북측 입장에서는 최선의 카드를 쓴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김여정 특사 카드는 마지막 카드”라며 “김여정 특사라야만 와서 보고들은 것을 가감 없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직접 보고할 수 있을 것이고, 향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분위기나 가능성까지 직접 확인해 본 걸 거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일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문재인 대통령 접견시 북측 고위급대표단 단장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특사인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함께해 이례적인 ‘4:5 회담’이 진행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방북을) 성사시키자”고 화답한 대목에 대해 “아, 친서가 복잡하구나. 먼저 미국한테 이것을 이해를 시켜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방북 초청에 응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3명의 미국 국적자를 돌려보내 주거나 핵.미사일 관련 진전된 조치를 시사해야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관계 개선에서 ‘단번 도약’을 이뤄 ‘한반도호’의 운전석에 앉았다면, 이제는 앞길과 주위를 잘 살펴 안전운전을 하면서도 속도를 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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