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령·장애·질병 등으로 이불빨래가 어려운 세대를 위해 무료로 세탁해 주는 사랑나눔 도란도란 빨래터를 개소했다.(사진제공=인천옹진군청)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정호, 김상돈)가 16일 고령·장애·질병 등으로 이불빨래가 어려운 세대를 위해 무료로 세탁해 주는 사랑나눔 도란도란 빨래터를 개소했다.

이번 사업은 수요조사를 통해 세탁을 원하는 관내 취약계층 20여 세대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수거부터 세탁-건조-배달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기획됐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옹진군은 세탁공간 리모델링과 세탁기, 건조기를 지원했고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간 자체적으로 모금된 후원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으로 세탁세제 등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고 공과금을 납부한다.

또한 무료빨래터 운영은 협의체 위원과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및 부녀회 등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조를 편성해 월 2회씩 방문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을의 복지이장을 중심으로 빨래서비스가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호 자월면장은 “전국적으로 복지허브화 추진 및 복지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지금 이번 사업이 면과 협의체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추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