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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자들만 인정하는 인천시 대변인, 기자들 등급매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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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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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인천시 대변인

김창선 인천시 대변인이 인천시청 출입기자단 운영과 관련해 특정 언론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자들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 발언 소식이 나머지 출입기자들에게 전해지면서 기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김창선 인천시 대변인이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의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용범 시의원이 김 대변인에게 현재 인천시청 출입기자단 운영에 관한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인천시 기자단에 가입된 기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자들까지 신경쓰기에는 출입기자가 너무 많아 힘들다”며 “기자단 가입은 출입기자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고 인천시는 신문 발행부수에 따라 기자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는 우대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기자와 언론사는 차별하고 있다”며 “실례로 십정2구역 뉴스테이 기사와 관련해 우호적인 언론사에는 보도자료를 보낸 반면 비난을 하는 언론사는 보도자료 배포마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시청기자실을 새로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자단을 제외한 나머지  ‘인기가 없거나 실력 없는 기자들은 신경 쓸 수 없다’는 취지의 신상발언까지 곁들이며 기존 기자단만 알뜰히 챙기겠다는 발언을 해 기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머지 기자들이 “인천시의 모든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대변인이 시의회에서 공개적으로 기자단 이외의 인천시 출입기자들에 대한 편파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참으로 현명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이렇게 경솔한 대변인에게 어떻게 인천시의 홍보를 맡길 수 있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머지 기자들의 집단 항의를 받은 김창선 대변인은 “의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 생각 없이 답변하다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기자단 관리의 문제는 기자단 자율에 맡기고 있는 만큼 향후 기자단과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출입기자들은 향후 김 대변인의 태도에 따라 보다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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