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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新 대학로 시대 연다... '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7월 21일(목)부터 6주간, 11개 장르의 신 대학로 시대의 서문을 여는 개관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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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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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기자 간담회 현장 /사진=서울문화재단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코로나로 침체된 대학로에 예술가가 다시 뛰고, 관객이 다시 찾는  활기차고 살아있는 대학로를 만들겠기 위해 '1차 창·제작 중심의 유통극장'을 표방하는 '대학로극장 쿼드'(QUAD)를 개관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대학로 연극의 허브 역할을 했던 서울연극센터와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센터도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로'는 30년 이상 연극, 소형 뮤지컬 등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130여개의 공연장이 모인 이른바 세계 최대의 소극장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많은 예술가가 떠나고 있다. 젊은 예술가의 진입도 어려워졌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대학로 중심의 공연예술은 더 위축됐다. 재단은 이런 대학로에 다시 한번 숨결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이다.


쿼드는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258석 규모의 쿼드는 무대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극장이다. 연극 외에도 무용·음악·전통·융복합형(다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장 이름인 쿼드는 숫자 4와 사각형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사각형의 공간을 의미한다.


재단은 쿼드에 다양한 창·제작 작품을 무대에 올린 뒤 이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문화예술기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작품을 레퍼토리화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려는 것이다. 작품 유통에 대한 자치구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가 극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창기 재단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앞둔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의 중심인 대학로에 예술청을 비롯해 대학로극장 쿼드, 서울연극센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등 4개의 예술 공간을 개관하며 문화예술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며 “문화 향유, 생활 문화, 축제, 예술 교육 등 우리 재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힘을 더해 예술가가 다시 뛰고, 시민이 다시 찾는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말했다


쿼드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지하에 위치해 있고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객석과 무대, 분장실 등 극장 전 구역에 장애 유무 등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객석 뒤에는 휠체어 리프트도 설치했고 아울러 쿼드는 21일부터 6주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관객과 함께, 새로운 극장의 가능성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에서는 11개 장르, 12개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몰토 콰르텟의 'JUST BACH'(저스트 바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생 날 몸뚱아리', 극단 풍경의 'OiL'(오일) 등 클래식과 재즈, 무용, 연극, 전통·월드뮤직, 탈춤극, 융복합형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재단은 공존과 포용의 가치 확산에도 힘을 쓴다.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대학로에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건물 리모델링으로 인해 대학로로 옮겨왔다. 장애예술창작센터는 연간 200여명의 장애 예술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전동휠체어 충전소도 설치한다.


쿼드는 객석의 5%를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나눈다. 재단은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예술가들의 공연, 전시를 대신 홍보해주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콘텐츠의 힘을 더해 예술가가 다시 뛰고, 시민이 다시 찾는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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