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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지에 기록된 500년 조선왕조 역사 - 전주시, 오는 30일 부터 12월 29일까지 한국 전통 문화 전당에서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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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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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지에 기록된 500년 조선왕조 역사
천년한지에 기록된 500년 조선왕조 역사

천년 전주 한지에 기록된 500년 조선 왕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전주 한지의 전통 보존과 세계화 필요성에 대한 전주 시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한국 전통 문화전당 한지 산업지원센터는 오는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한 달 간 한국 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 전시실에서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지 산업지원센터가 전주 전통한지의 대량 수요를 창출하고 찬란했던 기록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재 복원용지로 키워 나가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조선 왕조 실록 500년 역사, 1202책의 복본 결과물이 전시된다.

시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주 한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조 실록을 영인 인쇄가 아닌 원본 그대로 재현한 복본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유일하게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큰 조선 왕조실록 전주 사고본을 천년 전주 한지에 기록해 보존 하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시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 8월까지 진행된 4년여 동안의 1차 사업을 통해 태조실록에서 명종실록에 이르는 전주사고본 총 13대 국왕의 실록 614책을 실록 제작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 5만 3,130면에 달하는 복본화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는 2차 사업으로 우수한 상태로 현존하고 있는 국가기록원 태백산사고본을 활용해 선조에서 철종까지의 나머지 조선왕조실록을 588책을 추가 복본,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천년한지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즉, 조선왕조 500년 역사가 전주에서 후손들에 의해 다시 기록된 것이다.

이에, 시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주가 지켜온 대한민국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재 복원용지로서의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한지로 복본된 조선왕조실록은 올해 2016 서울 국제도서전과 2016 세계기록총회(ICA), 2016 파주 북소리 축제 등에 초청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시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전통한지의 시장수요를 창출하고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복본된 조선왕조실록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지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을 통해 전통한지의 복원이 우리나라 전통한지산업의 고급화를 선도했다면, 복본 제작의 기술은 인쇄 산업을 접목함으로써 대중화의 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시가 본 사업을 통해 문화산업을 선구자임을 증명했다. 우리의 한지문화가 고대문헌에 등장하는 한지가 아닌 실존하는 한지로 세계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33억원이 투입된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은 전국 전통한지 업체 22곳이 참여했으며, 전통한지 수매량은 4만여 장에 이르고 전통한지 총 수매비용은 8억여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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