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언론인들과 여행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사진=원건민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6일과 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언론인들과 여행관계자를 초청해 관광 활성화와 올 여름 휴가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순창의 대표적인 관광자원들을 둘러보며 자연이 주는 건강함과 직접 체험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팸투어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의 향가마을에 있는 자연 발생 유원지인 향가유원지를 방문했는데 이곳은 섬진강의 중간지점으로 강물이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곳으로 가족들과 편히 쉴 수 있는 백사장이 일품으로 섬진강의 강물을 향기로운 물이라 하고 근처에 있는 옥출산을 가산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해 향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향가터널.(사진=원건민 기자)

특히 이곳에는 야간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향가목교와 향가터널이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들에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섬진강 오토캠핌장에는 37면에 야영테크와 6동의 방갈로가 구비돼 있어 향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 받고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이어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지며 승천하는 모습을 닮아서 용천산으로 불리고 푸른 숲, 맑은물,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의 경관이 수려해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강천산으로 이동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강천산 목책테크 산책로.(사진=원건민 기자)

지난 1981년 전국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흐르는 물줄기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병풍폭포와 맨발체험 웰빙산책로, 강천산산림욕장과 지난 1980년에 설치된 높이 50m, 길이 75m의 호남 최대를 자랑하는 구름다리인 현수교, 석담과 뇌암이라는 두 선사가 이곳에 앉아 수도해 도통했다는 수좌굴, 천년을 살고 승천하지 못한 용의 머리 핏자국이 남아 있다는 용머리 폭포, 마한시대 아홉명에 장수가 죽기를 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구장군 폭포 등 강천산의 비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생·로·병·사를 테마로 구성된 순창건강장수체험과학관을 방문해 생명의 탄생, 건강·장수문화, 가상죽음 등에 대한 체험과 전시물을 통한 생명의 신비와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순창건강장수체험과학관.(사진제공=원건민 기자)

또 신남 청정지역 무수친환경단지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블루배리 농장을 찾아 현장 체험을 가졌으며 순창의 블루베리는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고 있어 순창의 청정한 자연과 농가의 정성을 함께 모아 대한민국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순창 장류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향토민속자료와 장류 관련 유물 906점을 전시하고 있어 전통 문화 보존 및 계승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은 40여 가구에서 기능인들이 자신들만의 전통비법으로 고추장, 간장, 매실·더덕장아찌 등 20여 종의 전통장류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발효소스토굴.(사진=원건민 기자)

또한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 있는 발효소스토굴은 우리나라 전통장류부터 세계 다양한 소스를 만날 수 있다.

이어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주)장앤크래프트브루어리 순창군 공장을 방문해 수제 맥주 생산 과정을 둘러보고 시음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를 진행한 설주원 순창군 관광문화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순창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먹거리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홍보할 수 있었다”며 “참 좋은 순창을 많은 관광객과 여름 휴가객들이 많이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