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연예
40년 막사발의 魂, 화선지에 담는다 도예가 김용문 관장 오는 31일부터 나무화랑서 '산과 나무 단상展'
KBNS 뉴스통신사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승인 2018.01.29 13:39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막사발 도예가 김용문이 40여년 동안 흙을 빚어온 예술혼을 도판화와 화선지에 담아낸다.


터키 국립 하제테페 미술대학과 중국 치루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세계막사발장작가마축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문 세계막사발미술관장은 오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인사동 나무화랑에서 '산과 나무의 도판화와 그림에 관한 단상전' 전시회를 갖는다.


김 관장의 이번 작품전은 막사발과 옹기 지두문을 빚어냈던 손맛을 자연스럽게 손에서 붓으로 옮겨낸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김 관장은 "지두문 화법과 막사발로 길들여진 거친 파장으로 무장된 것을 다만 화폭으로 옮겨 놓은 것 뿐" 이라며 "나무와 산은 단 한 번도 비굴한 적이 없고 나도 그 변함없는 나무가 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홍익대 공예과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김용문 관장은 도자기와의 만남을 운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요업과여서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이후 미술 전공을 결심하고 회화과를 가기 위해 준비했는데 공예과에 입학했다”며 “유목민이 풀 찾아 이곳저곳을 유람하듯이 저 또한 좋은 흙을 찾으러 다녔고 우리 문화인 막사발을 알리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Peace for Art'를 주제로 세계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 20여년동안 36회를 기획하며 막사발에 혼을 담았던 김 관장은 이번 시험전에 도판화와 묵화 등 30여점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Copyrights © 2016 KBNS뉴스통신사 All Rights Reserved ]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