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저자 특강 포스터.(사진제공=서초문화재단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서초문화재단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이순옥)이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와 편집자인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발견되고 발견한 작가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김동식 작가는 글 쓰는 방법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그만의 독특한 작법과 기발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식 작가가 1년 6개월 동안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300편이 넘는 단편소설들을 김민섭 작가가 발굴하면서 출간 3주 만에 4쇄를 찍은 소설집 회색인간이 복날은 간다(필명)가 아닌 작가 김동식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번 특강은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대리사회, 아무튼, 망원동의 김민섭 작가가 기획자로서 초청돼 주물공장 직원이었던 김동식 작가가 발견된 이야기, 그가 글을 써 온 과정, 그의 글이 지금 시대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김동식 작가와 문답을 이어나가는 토크 세미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반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에서 김동식 작가의 소설이 현 시대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현상을 대변해 주는지 분석하며 이를 통해 소설의 안과 밖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월 반포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발견되고 발견한 작가들의 이야기’ 강연은 홈페이지와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