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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봄을 노래하는 슈만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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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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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37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을 연주한다.


이번 제372회 정기연주회는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며졌으며 그의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주를 이끄는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이병욱)는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다양한 국내외 교향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주회의 첫 곡은 시인 바이런의 작품 만프레드를 바탕으로 작곡된 만프레드 서곡이다.


전형적인 낭만적 인간상을 음악으로 담아낸 곡으로 바이런의 시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풀어놓았으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담기위해 고뇌한 흔적을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a단조이다.


슈만은 처음에 각 악장을 따로따로 작곡했지만 나중에 하나로 합쳐 피아노 협주곡으로 만들었다.


피아노와 관현악의 정확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듣는 이에게 큰 감명을 느끼게 한다.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로 인천시향과 함께 낭만적인 향기가 감도는 슈만의 작품을 멋지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반부는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을 연주한다.


작곡가가 본격적으로 교향곡에 매진했던 시기의 첫 작품으로 부인 클라라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슈만은 각 악장에 봄의 시작, 황혼, 즐거운 놀이, 무르익은 봄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결국 이를 없애고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 소제목들은 그가 그리려 했던 풍경을 짐작하게 해 준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이병욱이 슈만이 꿈꾸었던 봄날의 행복한 전경을 선사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음악적 매력을 보여주는 시리즈를 올 해 상반기동안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주회를 통해 시벨리우스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소개해 호평 받았으며 5월에는 멘델스존의 음악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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