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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천사, 북한이탈주민 기업가 양성 ENM 강원 기업 탐방 -탈북민 기술, 능력보다 창업 마음가짐 먼저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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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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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기업가 양성 ENM.(사진제공=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통일운동 시민 연대체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은 13일과 14일 양일간 탈북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인 ‘북한이탈주민 기업가 양성 ENM(교육 Educating + 교류 Networking + 멘토링 Mentoring)’을 강원도 횡성과 동해에서 개최했다.


북한이탈주민 기업가 양성 ENM은 통일천사가 주최, 글로벌피스우먼이 주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탈북민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민 50여명은 국내 대표 전통주 제조사인 국순당 횡성공장 둘러보고 동해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참여해 상품홍보, 판매, 계약 등의 정보를 얻는 등 창업에 열띈 열기를 보였다.


기업 탐방 후 이어진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편흥렬 서정대 교수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인 60년대 생이 소규모 창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창업한 회사의 70%가 5년 내에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 탈북민들이 창업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한의 문화와 자신의 특장점을 잘 파악해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커넬 할랜드 샌더스 KFC 설립자, 정주영 현대회장의 성공신화를 예로 들며 “자신의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된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미화 글로벌피스우먼 한국회장은 ‘통일, 역사 속에서 길을 찾다’ 특강에서 “남북은 분단 후 70년 세월 동안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오며 민족 정체성을 상실했다”며 “남과 북이 미래를 공유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하나의 비전과 역사 속 위대한 위인 정신을 본받아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민 김영숙(가명)씨는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애정과 기업가 마인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창업에 있어 기술과 능력도 필요하지만 창업에 대한 마음가짐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 탈북민들은 정착 과정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으로 취·창업에 실패해 경제적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정부와 지자체의 중장기적인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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