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9명은 9월 6일 오전 6시 40분부터
인천공항 지하 1층 한가족 쉼터에서 간담회에 참석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토론하고 있다.사진 =노조사
더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9명(우원식, 홍영표, 윤관석, 박주민, 진선미, 유은혜, 김병관, 정춘숙, 최인호)과 보좌진들이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났다. 9월 6일 오전 6시 40분부터 인천공항 지하 1층 한가족 쉼터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지역지부 소속 노동자들은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아온 설움, 차별, 각종 편법, 불법 행위에 대해서 성토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 후 수하물 시스템 현장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을지로 위원회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가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임금이 최저임금 위반인 것으로드러났다.
구체적으로 하청업체 46개 중 31개가 가장 낮은 급(대부분 6, 7급) 노동자에게 지급해야할 기본급이 2016년 최저임금 위반이었다. 심지어 10개 업체는 2015년, 2개 업체는 2014년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더민주당 윤후덕 의원에게 제출한 ‘아웃소싱 용역계약서 일체’ 자료 중 용역별 산출내역서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외에도 인천공항공사가 3단계 건설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빚을 갚겠다며 하청 노동자들에게돌아가야 할 인건비, 복지비를 줄였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서비스 평가 11년 연속 1위 주역들인 하청업체 소속 6500명 노동자는 오히려 희생양이 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사용 객이 두 배가량 늘었으나2008년 이후 인력이 전혀 늘지 않은 사례(환경미화), 1년을 일하나, 15년 일하나 인건비 차이가 거의 없는 사례(보안경비), 최저임금 위반에 해당하는 계약사례(46개 중 31개 업체), 물가인상분을 적용하지 않는 사례 등 모두가 인천공항공사가 부채절감계획을 실행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노동자들은 주장했다.
이날 최근까지 우리 노조에 가입해 있지 않았던 수하물유지보수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노동자도현실을 폭로했다. 550명이 일하는 수하물유지보수 용역 중 480여 명이 2차 하청업체에 소속되어 있고, 임금 등 모든 대우를 차별받고 있었다. 1차 하청업체와 2차 하청업체간 계약 기간이 불규칙하다보니 노동자들 근로계약도 8개월, 4개월, 심지어 하루짜리 근로계약서를 쓰기도 했다. 수하물유지보수는 인천공항공사가 자랑하는 시스템이지만 그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노동자들은 인간 취급을 받지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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