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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주시 수어(수화) 문화제 및 심포지엄 개최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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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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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축제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축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화(手話)를 매개로 하나가 돼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축제가 열렸다.

전주시는 2일과 3일 이틀간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제2회 전주시 수어 문화제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수화통역센터(센터장 송재승)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수어문화제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 수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첫날 심포지엄과 둘째 날 기념식 및 수어(수화)경연대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각·언어장애인들은 필연적으로 ‘수화’라는 의사소통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공동체로, ‘듣는 문화권’이 아닌 ‘시각 문화권’의 장애특성상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들다. 또, 문화공연에도 직접 참여하기가 사실상 어려워 장애유형 중에서도 문화적 소수자로 인식돼왔다.

이에, 시와 전주수화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문화공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수어문화제를 열게 됐다.

특히, 올해 수어문화제에서는 지난 8월 한국수화언어법 시행 이후 전주시 농(聾)문화와 수어(수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열렸다.

국영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원과 변승일 前 한국농아인협회장, 양영숙 전주시 생활복지과장 등 6인의 연사가 농인의 복지향상과 전주시 장애인 복지정책의 방향 등을 제시하며 농(聾)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탐색했다.

이어, 행사 둘째 날인 3일 열린 수어문화제 기념식에서는 농인의 인권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전주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노래·시낭송을 수어로 선보여 참여한 모든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수어문화제는 13개 팀, 71명이 참여한 수어 경연대회를 통해 수어로 언어의 벽을 넘어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장애인 욕구조사와 관련기관 간담회 등을 거쳐 이용자 중심의 장애인 복지정책인 ‘2016∼2020 장애인복지증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5대 분야·15대 중점사업·6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기본계획에 따라 문화·인권·복지 등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 전주를 ‘장애인의 삶이 바뀌는 첫 번째 도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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