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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전자출판용 서체‘순바탕체’무료 배포 -한글·옛한글·영문자·일어 등 총 1만 7934자 출판사 등에 서체 무료지원-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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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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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류지호, 이하 진흥원)이 출판사의 제작 인프라를 지원하고 전자책 독자들의 가독성 증대를 위해 한글, 옛한글, 영문자 등 총 1만 7934자로 구성된 전자출판용 서체 ‘순바탕체(SunBatang)’를 개발해 출판사, 유통사, 단말기업체 등에 무료로 보급한다.


순바탕체(SunBatang)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아니하여 깨끗하고 맑은 바탕’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자음과 모음의 구분, 여백, 셰리프(Serif, 서체에서 획의 끝에 달리 돌기) 형태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이며 서체가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되는 등 가독성 향상과 눈의 피로감이 적은 인지공학적 요소들이 반영됐다.


이번 서체 개발 사업은 교과서 및 일반도서 등 출판 본문용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체의 지원문자가 한정되거나 출판사의 상업적 이용이 불가능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스마트폰 및 전자책 단말기 등 새로운 출판 환경에 최적화된 서체 개발을 통해 전자책 이용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순바탕체는 유니코드 기반 한글 1만 1172자, 옛한글 5299자, 영문자 94자, KS심볼(일어 포함) 1369자 등으로 구성됐다.


활자의 기본이 되는 ‘바탕체’에 한글과 외국문자를 비롯한 각종 문자부호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조화를 고려한 활용성 높은 디자인으로 총 3종(가는체, 중간체, 굵은체)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5299자의 옛한글은 현대한글과의 조화를 이루고 자음과 모음, 자소의 형태, 시각적인 비율, 착시현상 등 환경 변화에 따른 미적 디자인의 원칙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향후 학술서적 등 출판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바탕체(SunBatang)는 26일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순바탕체(SunBatang) 전용 홈페이지 등에서 다운로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가독성과 심미성을 갖추면서도 디지털 출판환경에 최적화된 전자출판용 서체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스마트폰 및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책에 접근하는 독자들에게 눈의 피로감이 적은 서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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