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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조, 채용비리관련 기자회견 개최 은행채용비리관련자 해임권고 및 피해자 구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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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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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조와 7개 시민사회·청년단체들이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와 7개 시민사회·청년단체들이 금융감독원 앞에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채용비리 최종책임자, 윤종규·김정태·함영주를 해임권고하고 피해자 구제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은행들이 청년들에 성별과 집안의 재력, 부모에 권력에 따라 미리부터 합격자를 내정하고 남성, 부자, 권력자가 아닌 우리 사회의 장삼이사들을 자의적으로 열등시민으로 강등시켜 불이익을 준 것”이라며 “이는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는 헌법의 명령을 전면 거부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국민은행에서 성차별 접수조작이 있었던 당시 은행장을 겸임하고 있었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은행 밑바닥에서 시작해 은행장을 거쳐 하나은행지주 회장을 3번째 연임하고 있는데 오랜기간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진 은행 채용비리를 몰랐을리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윤종규 회장은 자신의 증손녀 특혜채용에 연관됐다는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고 김정태 회장이 특정 부정입학자를 추천한 당사자라는 의혹도 풀리지않고 있으며 이미 기소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더 말할 것도 없다”며 “이들 모두가 채용비리의 원죄를 져야 할 최종적이고도 최상위의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노동자들과 시민사회, 청년단체들은 금융당국이 즉각적인 행정 제재에 나서야 한다”며 “은행의 임원이 은행에 건전한 운영을 크게 해지는 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장의 건의에 따라 해당 임원의 업무진행 정지를 명하거나 주주총회에 그 임원의 해임을 권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종규·김정태 회장은 고의로 채용비리를 저지른 당사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 함영주 행장은 이미 검찰에 기소됐다”며 “이들이 채용비리와 관계가 없더라도 직무상의 감독의사를 태만히 해 금융기관의 건전한 운영을 크게 저해한 책임이 커 금융감독원은 즉각 해임 권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이 저지른 조직적인 차별 범죄가 청년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만 안긴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 사회는절대 묵과하면 안되고 의도적인 차별과 점수조작으로 채용에서 부당하게 탈락한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것은 올바른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선결조건”이라며 “금융당국과 은행들 또한 즉각 피해자 구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비록 검찰이 부실수사로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 했지만 아직 바로잡을 기회는 남아 있다”며 “추후 이 같은 불행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감독원은 즉각적인 해임 권고 처분을 내리고 피해자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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