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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최고위원 "여당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 - "원내지도부, 역할 주어지면 헌신할 자세 돼 있다"-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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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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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0일 "위기 상황에서 저한테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면 헌신할 자세는 돼 있다"며 차기 원내지도부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부터 전열 정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제가 힘을 보태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니 많은 당원들이 원한다면 그런 쪽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면서도 "비대위 성격은 총선에 대한 결과에 대해 수습하는 차원에서 역할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이 전권을 쥔 장기적인 비대위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 사하을에서 5선에 성공하며 당 최고위원 중 유일하게 생환한 조 최고위원은 총선 직후 열린 최고위에서도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최고위원은 "당선자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당헌·당규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전언들을 많이 한다"며 "어쨌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 자립심을 길러야 하지 않느냐 그런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거절하더라도) 당 내에서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비대위 성격만 제대로 정비해 준다면 큰 어려움의 없을 거라고 본다"며 "당내에서 이런 문제를 수습하려면 8월로 전당대회가 당헌·당규상 나와 있는데 한두 달 앞당겨서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거여(巨與) 정국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지금 야당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여러 정파가 함께 하겠다면 저는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여러 정파의 훌륭한 분들이 함께해 야당의 힘을 좀 더 키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편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는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하든지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서 복당 문제를 심사하면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무소속으로 남아있더라도 긴밀한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여당에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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