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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할인이 이상하다 인색한 정유사, 부담 커진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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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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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회의원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상승하고 정유 4사들이 지난 한해 5조 2000억원에 달하는 최고 영업이익을 낸 가운데 주유할인 카드에 대한 주유사 부담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카드사는 지난해 저유가 속에서 할인방식 변경을 통해 할인해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유카드 할인액 약 1373억 6800만원이었으며 이 중 주유업체 부담비율은 운용비용을 제외한 실질 부담금액 중 약 14.6%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14년도 32.1% 비해 17.5%가까이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유업체 부담금액은 지난 2014년도 262억 8400만원에서 63억 9900만원 감소한 198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들의 부담금은 증가해 지난 2014년 510억 9200만원에서 지난해 1125억 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카드사들의 부담금이 더욱 커짐에 따라 카드사들이 정책전환을 통해 할인해택을 낮추려는 꼼수 역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현대 카드의 경우 주유할인 카드 정책을 기존 ‘리터당 60~70원’ 할인 상품에서 ‘이용금액 당 5%할인’으로 정책을 바꿨다.


지난해 당시 평균 주유가격은 휘발유는 1402.6원, 경유는 1182.5원이었으며 이를 5%할인으로 환산할 경우 휘발유는 평균 70.13원으로 0.13원가량 혜택이 증가하지만 경유는 59.12원으로 최소 0.88원에서 최대 10.88원 가량 혜택이 감소하게 된다.


특히 차량을 적게 사용하거나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알뜰족은 상대적으로 할인혜택이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박찬대 국회의원은 “지난 한 해 카드사 영업이익이 최고점을 찍은 상황에서 할인부담금을 줄인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카드사들이 주유할인 부담감 증가로 할인혜택을 줄이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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