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실세로 불리던 안종범·정호성, 나란히 구속,/사진 = 홈피 |
|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로 불리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나란히 구속됐다.
국정 농단 파문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에 이어, 핵심 피의자들의 신병이 잇따라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며 검은색 정장 차림, 포승줄로 꽁꽁 묶인 채 수감을 앞두고 구치소 호송차량에 오르는 정호성 전 비서관과 안종범 전 수석은 불과 며칠 전까진 현 정부 실세로 군림했던 인사들, 그러나 같은 날 구속영장이 발부돼,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구치소로 향했다.
구속 여부를 심리한 재판부는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 모두,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으며 안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을 주도한 장본인으로, 최순실 씨의 주머니를 불려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 씨의 광고사 강탈 시도에까지 개입한 혐의도 드러났으며 정 전 비서관 역시 최순실 게이트의 중심축인,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로 이번 수사는 청와대 입김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외교, 안보, 국방 등 청와대 대외비 문서들이 빠져나간 경위와 배후를 밝히는 게 핵심 입으로 왕수석으로 불리던 안 전 수석과 문고리 권력으로 통하던 정 전 비서관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는 이제 정점인 박 대통령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
|
[ Copyrights © 2016 KBNS뉴스통신사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