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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北 미사일, 매우 심각한 우려...모라토리엄 유지 긴요″ 박 의장 “획기적 전면적 문화시장 개방을…심한 불균형”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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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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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단독 양자 회담 및 만찬을 했다.

양국 의회 수장은 ‘문화 콘텐츠 개방문제’, ‘한반도 정세’, ‘양국 최고위급 소통 문제’ 등을 의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양자 회담은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부터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곧바로 8시까지 만찬이 이어져 총 2시간 반 걸린 ‘회담+만찬’ 일정이었다.

박병석 의장은 중국 CCTV,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획기적-전면적 문화 콘텐츠 개방’의 필요성을 회담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장은 “양국 관계는 지난 30년간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획기적 발전을 이뤘다”면서 “새로운 30년을 보다 건강하고, 보다 성숙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정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국민 간 우호 감정, 우호 정서 수준은 매우 낮다”며 “특히 젊은이들 간의 우호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최근 양국 국민 간 우호 감정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양상을 중요시한다. 종합적으로 해결 해야한다”면서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리 위원장은 특히 “전면적 문화시장 개방이라는 한국의 희망을 매우 중요시한다. 중국은 문화시장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 개방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외교 및 문화 채널을 활용해 한국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 의장은 이 문제를 만찬에서도 다시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말씀하신 사항은 담당부처에 전달하겠다. 한국 측 관심을 고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정세역시 박병석 의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그간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이 강력하게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유예)을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며, 추가 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고, 대단히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이어 “중국이 그간 북한에 건설적 역할을 해 준 것을 평가한다. 좀 더 강력하고 건설적 역할을 해서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리 위원장은 또한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적극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공급망 역시 안정적 관리에 대해서도 양국 의회 수장의 견해가 일치했다. 박 의장은 “한중 교역액의 75%가 원자재, 중간재, 부품”이라면서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으면 양국경제에 치명적 결함이 생긴다”고 말했으며 박 의장은 “기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구체적 결실을 보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4. 시진핑 주석 방한

리 위원장은 회담 첫머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중·한 관계와 이번 의장님의 방중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우리에게도 특별히 의장님을 잘 환영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 간 정치적 상호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시 주석 방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시진핑 주석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중국은 시 주석 초청을 매우 중요시한다. 코로나 사태만 아니었으면 방한이 진작 이뤄졌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시 주석 방한은 대단히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방한해줄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 리잔수 위원장의 방한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답했다. “양국 관계는 더 깊게, 더 넓게, 더 다채롭게 발전해야 한다”면서 의회 협력도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한국의 방한 요청을 시 주석에게 전달하겠다”면서 “(자신에 대한)의장님의 방한 요청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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