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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수교 50주년 맞은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면담 김 의장, "공급망·방산·북핵 등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하자"
KBNS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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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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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조코 위도도대통령과 면담

베트남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일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수도 자카르타에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공급망·방산·북핵 등 외교·안보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조코위 대통령의 지방 출장 일정을 조정해 자카르타 할림 군사공항에서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2년 새 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방한한 외국 정상이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의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아세안의 실질적 리더국이자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으로서 역내 및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수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50주년인 뜻깊은 해를 맞아 미래 50년을 함께 일구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협력이 내실 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김 의장의 관심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지난해 양국 교역량이 전년(2021년) 대비 37% 급증하는 등의 성과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국 수교 50주년인 뜻깊은 해를 맞아 미래 50년을 함께 일구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자동차·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對인니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세계 7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목표 달성에 우리 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조만간 LG와의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향후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디지털전환·디지털금융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김 의장의 관심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2030세계박람회 지지국 결정과 관련, "한국은 정부·국회·민간기업이 혼연일체가 되어 부산의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투표(2023.11∼12월)까지 아직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남은 만큼 인니 측에서 유치 계획서 및 현지 실사 결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인니 측에서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압둘 카디르 자일라니 외교부 아태총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 측에서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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