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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에서 싱크홀 4580건 발생 -서울시 싱크홀 발생 3581건으로 전체의 7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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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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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

서울 금천구 아파트 바로 옆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대피 하는 등 전국에서 매년 800건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우려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현상인 싱크홀은 458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전체의 78%인 358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경기도 255건(5.6%), 광주시 109건(2.4%), 대전시 84건(1.8%), 충북 82건(1.8%) 순이었다.


싱크홀 발생 원인별로는 하수관 손상이 66%인 30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관로공사 등 공사로 인한 싱크홀이 31%인 1434건, 상수관 손상이 3%인 119건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960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1㎡ 미만이 53%인 505건, 1~4㎡가 36%인 344건이었다.


4㎡이상의 대형 싱크홀도 전체의 12%인 111건이나 됐다.


깊이별로 보면 1m 미만이 38%인 361건이었고 1~2m가 21%인 204건이었다.


특히 2m이상 깊이가 깊은 대형 싱크홀이 전체의 41%인 395건에 달해 차량이나 사람이 빠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싱크홀은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서울시 하수관로 도로함몰 발생 및 대책 자료에 보면 겨울철인 12~2월은 월 100여건이 발생했고 봄가을에도 월평균 250여건 발생에 그쳤지만 여름철인 6~8월에는 350~400여건, 7월에는 싱크홀 발생이 500여건 달했다.


또한 전체 하수관로 중 48.4%인 5000km가 사용년수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였다.


사용 연수 30년 이상 관로의 경우 매년 평균 260km씩 증가하고 있어 서울시 하수도 예산의 29%를 노후불량 관로 개선에 투입하고 있으나 크게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민경욱 의원은 “급격히 진행되는 매설관 노후화로 도로함몰 등 싱크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싱크홀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예산을 확대하는 등 지하공간 전반의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계와 관로노후화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질도와 지하시설물 시스템을 활용한 싱크홀지도를 구축하고 싱크홀 발생 정보를 SNS로 실시간 전파하는 등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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