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８한일미래회가 학술 심포지엄포스터

(사) 2・８한일미래회(구 사단법인 2・8회)는 지난 5일 도쿄도에서 작년의 제1회에 이어, 제2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30여명이 참석한 본 학술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재일한국인・한국인 유학생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염종섭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찾아온 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재일한국인이 일본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강변했다. 특히 그가 강조한 것은 일본의 식민지로서 근대화를 받아들여 그야말로 일본의 형제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한 국가체계를 형성하였던 한국이 지금에 와서 IT화라는 부분에서 일본과 큰 차이가 생겨났다는 점이었다. 그에 의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즉 디지털화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은 정보 기술의 발달을 사회에 접목시키는 방식이 달랐으며 그 차이로 인해 생긴 양국의 IT화 격차가 생겨났다.

예를 들어 국민적 특성으로 일본인은 내부지향으로 집단주의, 한국인은 외부지향으로 개인주의 등 그는 많은 예시를 비교해가며 이런 과정에서 생겨난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재일한국인들이 메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한국과 일본은 결코 경쟁관계가 아니며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 미래지향적인 파트너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심포지엄은 간단한 질의응답을 마친 뒤 성황리에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