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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정성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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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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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장.(사진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

해마다 청소년들 중 6 ~ 7만 여명이 여러 가지 이유로 초‧중‧고등학교를 떠나고 있다.


친구와의 불편한 관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모님 등의 고민으로 힘겨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떠한 이유라도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나 학교 밖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2017년 이들을 일컬어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법률 용어로 정의하고 관련 법률이 제정될 정도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에서 학교를 떠나 생활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겪는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선입견‧편견‧무시’가 43%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상당수의 아이들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떠났지만 이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편견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관심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자신의 삶을 일궈낼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내일이룸학교’ 훈련과정이다.


‘내일이룸학교’ 훈련과정은 여성가족부의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2곳(인천실용전문학교, HS평생교육원)을 운영기관을 선정하여 미용사(네일) 자격증 취득과정과 애견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 등의 훈련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정부지원의 직업 훈련 과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출석률에 따라 월 최대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지원 받으며 출퇴근형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의 협력을 통해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고용촉진장려금’을 최대 1년간 720만원을 지원하여 수료생들이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있으며, 훈련 수료 후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2년간 근무할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1,600만원(본인 적립 300만원+기업체 지원 400만원+정부 지원 900만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산 고령화문제가 심화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어 다가올 2026년에는 노인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렇듯 현재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이 우리나라의 소중한 미래이고 그들이 곧 대한민국이다.


자칫 비행과 범죄의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개인적 특성과 개개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한 맞춤형 지원 통해 자존감과 자립역량을 강화하여 건강한 미래를 희망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사회는 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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